"객실에 몰래카메라 설치 의심된다" 손님 신고 <br />경찰 출동하자 몰래카메라 연결 케이블 잘라 <br />모텔 주인 60대 남성 경찰 추궁에 범행 실토<br /><br /> <br />얼마 전 초등학교 교장이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불법 촬영한 사실을 YTN이 보도했는데요. <br /> <br />강원도 춘천에서는 모텔 주인이 객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손님들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불법 촬영한 영상이 100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홍성욱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강원도 춘천 외곽에 있는 모텔. <br /> <br />지난달 30일, 모텔 2층 객실에 머물던 손님이 몰래카메라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곧바로 인근 지구대 경찰관이 출동했습니다. <br /> <br />몰래카메라가 설치된 곳은 TV 서랍장 손잡이 아래 뚫린 작은 구멍. <br /> <br />손전등을 비춰보니 몰래카메라 렌즈에 빛이 반사돼 반짝였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잠시 뒤 몰래카메라와 연결돼 외부로 이어진 케이블이 끊어지는 소리가 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상하게 여긴 경찰관이 모텔 밖을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관이 향한 곳에서 황급히 걸어 나오다 마주친 사람은 다름 아닌 모텔 주인 60대 남성 A 씨. <br /> <br />경찰이 끈질기게 추궁하고 사실관계를 묻자 결국 범행을 실토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A 씨를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불법 촬영한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경찰 관계자 : 물건(몰래카메라)이 다 있으니까 아니라고 할 방법이 없잖아요.] <br /> <br />경찰 조사 결과, A씨가 2층 객실 한곳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건 지난 6월. <br /> <br />확인된 것만 최소 100여 개에 달하는 동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자신도 모르는 사이에, 수백 명 투숙객 사생활이 불법 촬영된 겁니다. <br /> <br />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몰래카메라는 1대만 설치했고, 불법 촬영한 영상을 외부로 유출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A씨가 설치한 몰래카메라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해 여죄를 수사하는 한편 불법 촬영한 영상을 외부로 유출했는지 파악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성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홍성욱 (hsw050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110122242852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